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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양승태 턱밑…전직 대법원장 소환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수사 양승태 턱밑…전직 대법원장 소환 초읽기
  • 송고시간 2018-11-23 21:06:38
검찰 수사 양승태 턱밑…전직 대법원장 소환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다섯달 동안 이어진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 수사만을 남기게 됐습니다.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초유의 사태가 늦어도 다음달 초면 벌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법농단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직접 나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하물며 재판을 무슨 흥정거리로 삼아서 재판 방향을 왜곡하고 거래를 하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맡기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자료제출 문제로 대법원과 실랑이가 이어졌고, 압수수색 영장은 번번이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갈등이 확산됐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법행정 영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수사협조를 할 것이며…"

검찰은 사건의 키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재판에 넘기며, 당시 법원행정처장들과 양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이후 3명의 전직 법원행정처장이 줄소환되며 수사는 종착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재판개입과 법관 블랙리스트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이자 몸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고영한 전 대법관 조사를 매듭짓고 지금까지의 수사상황을 분석한 뒤 다음달 초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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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