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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경쟁 치열…신형기 도입에 노선 확장

경제

연합뉴스TV 저비용항공사 경쟁 치열…신형기 도입에 노선 확장
  • 송고시간 2018-11-24 10:46:47
저비용항공사 경쟁 치열…신형기 도입에 노선 확장

[앵커]

해외나 국내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하늘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내년 후발주자격으로 또다른 신규 항공사가 출범을 하게 되자 제주항공은 격차를 더 벌리는 전략까지 내 놨다고 하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많아지면 규모의 경제가 생겨 운영의 효율성이 좋아집니다.

돈 들어갈 곳은 많아도 유지비, 임대료, 기름값에서 비용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깁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이 앞다퉈 신형 항공기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39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인 제주항공이 2022년부터 신형 항공기 50대를 도입합니다.

리스 대체를 포함하면 70여대 정도 보유하게 되는데, 대한항공의 절반수준, 아시아나와는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내년에 신규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큰 돈을 들여서라도 저비용항공 업계 1위를 굳히는 동시에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홍보팀장> "대량 구매를 통해 운용 비용을 줄이고, 노선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대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닦은 의미가…"

이스타항공이나 티웨이항공와 같은 다른 저비용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내년에는 30대 안팎까지, 2025년까지는 50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운항거리가 긴 신형항공기를 도입해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까지 노선을 확장하고, 대형항공사가 독점해온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60개 단일노선도 노려보겠다는 건데, 갈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여행객수 정체와 고유가·고환율 등의 위기, 아랍과 중국 항공사의 독주 속에서 조종사와 정비사 수급문제는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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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