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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예외로 남북협력 활력…문 대통령 중재 결실

정치

연합뉴스TV 제재 예외로 남북협력 활력…문 대통령 중재 결실
  • 송고시간 2018-11-24 17:28:01
제재 예외로 남북협력 활력…문 대통령 중재 결실

[앵커]

남북철도 제재 면제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미간 갈등설을 불식시키고 남북합의사항 이행에 주력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북미관계를 추동한다는 이른바 선순환론을 앞세워 남북 정상 사이 여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철도, 도로 연결은 비핵화 협상 타결 이후 본격화할 남북 경협의 사전조치로 핵심 현안으로 꼽혀 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제재 문제와 직결되며 한 발짝 내딛기도 쉽지 않았고 한미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새어 나왔습니다.

이번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은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것이어서 우리 정부 입장에선 더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을 설치해 남북 사이 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문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대미 소통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관계 등 남북문제와 북핵 문제에 대한 제반 사항을 망라해 협의를 가졌습니다."

안보리의 결정에 청와대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철도, 도로 연결사업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라며 "남북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촉진 조치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도 다시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당장 한미는 다음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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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