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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쌓인 눈 보며 만주 떠올려"…철도연결에 기대 표명

사회

연합뉴스TV 임종석 "쌓인 눈 보며 만주 떠올려"…철도연결에 기대 표명
  • 송고시간 2018-11-25 20:24:56
임종석 "쌓인 눈 보며 만주 떠올려"…철도연결에 기대 표명

[뉴스리뷰]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밝혔습니다.

2억명이 훌쩍 넘는 내수시장이 생기고 경의선을 타고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쌓인 눈을 보면서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습니다."

서울에 첫눈이 온 다음 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입니다.

글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임 실장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유엔의 제재 면제 인정을 받았다"며 "남북의 합의와 인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양선언에 담긴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철도와 도로 연결은 단순히 남북을 잇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2억이 훌쩍 넘는 내수시장이 형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북경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평양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임 실장이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연내 착공식에 대한 청와대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조국 민정수석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제 비판을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며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라는 의미의 '호시우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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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