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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2차 합동감식…"실화 가능성 낮다"

사회

연합뉴스TV KT 화재 2차 합동감식…"실화 가능성 낮다"
  • 송고시간 2018-11-26 20:55:35
KT 화재 2차 합동감식…"실화 가능성 낮다"

[뉴스리뷰]

[앵커]

서울 아현동 KT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이 오늘(26일) 2차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반은 방화와 실화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마스크와 안전모를 쓰고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으로 들어갑니다.

6시간 넘게 진행된 2차 합동감식에서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책임 소재를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감식반은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구 시설은 이중 출입문으로 담당자들만 열쇠를 갖고 있다며,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방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환풍기와 같은 기계적 요인 등 다른 발화 원인을 찾고 있는 경찰은 현장에서 추가로 수거한 잔해물을 국과수에 맡겨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통신선이 설치된 공간인 통신구는 가로·세로 2미터 크기에 모두 150미터 길이로, 이 중 절반이 넘게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해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KT측은 임시복구 작업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완전한 복구까지 일주일 가량 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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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