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KT 아현지사 화재로 이 일대 휴대폰도 인터넷도 먹통이라서 주말을 망친 분들이 참 많을텐데요.
KT는 어제(26일) 보상대책을 내놨지만 KT 통신망을 빌려쓰는 알뜰폰과 아파트, 오피스텔의 지역 인터넷 사용자들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사고 이틀 만에 유무선 한 달치 요금 감면이란 '발빠른' 보상대책을 내놨습니다.
서비스 장애를 겪은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요금의 6배를 보상한다는 약관보다는 비교적 후한 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용자들은 여기서 쏙 빠져있습니다.
망을 빌려준 KT도 망을 빌린 사업자도 보상 논의의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는 탓입니다.
<알뜰폰 관계자> "일단 저희는 알뜰폰이잖아요. 구체적인 것은 조금 더 논의가 돼야 할 것 같은데요."
< KT 관계자> "사실 MVNO(알뜰폰) 사업자들 저희는 망 도매대가에 대한 산정을 하는 것이니까 그 부분은 사실 그쪽이랑 논의가 필요…"
KT 회선을 빌려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별로 유선인터넷을 공급하는 업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지역 인터넷 공급업체 관계자> "지금 아직은 KT쪽에서 답이 아직 없어서요. 그러니까 아직 아무것도 (보상) 대책안이 없는 거예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 시민의 4분의 1이 막대한 피해를 본 이번 사태에 KT가 더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와 보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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