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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먼지→국내 정체→악화…이번주 공기질 '나쁨'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먼지→국내 정체→악화…이번주 공기질 '나쁨'
  • 송고시간 2018-11-26 21:19:35
중국 먼지→국내 정체→악화…이번주 공기질 '나쁨'

[뉴스리뷰]

[앵커]

날씨는 지난주와 비교해서 온화해진 것 같은데 가슴도 시야도 답답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요.

일단 주 중반까지는 곳곳에서 공기 상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라서 머무는 지역의 오염 상태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37을 나타냅니다.

기준치인 세제곱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시민들은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건물은 장막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답답합니다.

지난주 내린 눈과 비로 공기중에 많아진 습기에 먼지들이 달라 붙으면서 낮에도 스모그가 끼었습니다.

가시거리는 좋을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는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공기가 찬바람을 일으켰다면 주말 이후에는 서쪽의 온화한 바람이 먼지를 몰고 왔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 후 대기 정체, 이후 국내 초미세먼지가 급증하고 지속하는 현상.

한반도에 고농도 먼지가 만들어지는 공식 중에 하나 입니다.

이번주는 이 패턴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중국 수도권을 포함한 동부와 북부는 대기질 지수가 '매우나쁨'인 5에서 최고인 6단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스모그를 겪고 있는데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 크기가 더 작아 인체에 크게 해로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주에 눈, 비 소식 없이 날씨가 온화하겠지만 공기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환경부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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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