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50m를 질주한 뒤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는데요.
손흥민의 환상적인 활약에 전세계에서 극찬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와 경쟁할 국가들은 경계심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50m를 질주한 뒤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칩니다.
이어지는 왼발 슈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뽑아낸 손흥민의 쐐기골은 전세계 축구팬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2019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와의 대결을 앞둔 경쟁국들은 경계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의 언론은 손흥민의 활약을 소개하며 "호주를 상대로는 비슷한 장면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고 예선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의 언론 역시 "내년 아시안컵 대회는 손흥민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우려 이상으로 끔찍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서는 "한국을 넘어선 아시아의 자랑"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R 베스트11에 포함시켰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99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오는 목요일(29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100호 골 사냥에 도전합니다.
2주간의 휴식으로 체력을 충전해온데다 한 번 골맛을 보기 시작하면 몰아치기 스타일로 골을 폭발시켰던 만큼 100호골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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