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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이폰 단말기 찾으러 이재명 자택ㆍ집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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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검찰, 아이폰 단말기 찾으러 이재명 자택ㆍ집무실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18-11-27 14:58:51
검찰, 아이폰 단말기 찾으러 이재명 자택ㆍ집무실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의 핵심 열쇠인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문제의 아이폰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016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사용하던 겁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 사건의 스모킹 건 역할을 할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분당 자택과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지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부인 김혜경씨가 누명을 벗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이 과정을 통해서 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서 제 아내가 좀 자유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의 아이폰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016년 7월 중순부터 지난 4월까지 2년가까이 사용하던 겁니다.

경찰과 검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글과 전해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글이 이 아이폰에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 지사는 해당 아이폰을 선거운동용으로 쓰다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중고 전화기들을 모아서 선거운동용으로 쓰다가 지금 현재는 그게 없습니다. 왜 7개월 동안 그 요청을 안 했는지 정말 저희도 이상하고…"

현재 김씨 명의의 끝자리가 '44'인 해당 전화번호는 여전히 살아있어 단말기가 어딘가에 존재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공소시효 만료일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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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