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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트럼프-시진핑 회동"…무역분쟁 종지부?

세계

연합뉴스TV "G20서 트럼프-시진핑 회동"…무역분쟁 종지부?
  • 송고시간 2018-11-27 17:28:45
"G20서 트럼프-시진핑 회동"…무역분쟁 종지부?

[앵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한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관심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무역분쟁의 해결 실마리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윤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1일 G20에서 마주한다고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가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양국의 첫 정상회담이 되는 셈입니다.

양국이 무역분쟁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중국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는 앞서 APEC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중국이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미국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를 비난하며 맞받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일대일로'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참여하지 않는 나라에게 닫혀있는 폐쇄적인 모임이 아니고 누군가 말하는 것처럼 덫도 아닙니다."

APEC에서도 양측의 갈등만 재확인한 가운데, 이번 G20정상회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이 우군 확보에 사력을 쏟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에 실패한다면 내년 1월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의 관세율을 더 높이는 등 재차 압박을 가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윤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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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