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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모 사기' 논란…마이크로닷ㆍ도끼에 비까지

사회

연합뉴스TV 스타 '부모 사기' 논란…마이크로닷ㆍ도끼에 비까지
  • 송고시간 2018-11-27 20:30:11
스타 '부모 사기' 논란…마이크로닷ㆍ도끼에 비까지

[앵커]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도끼와 비도 부모의 사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연예계 스타의 부모에게 받을 빚이 있다는, 이른바 '빚투'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끼는 해명 과정에서 더 큰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의혹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룹 '올블랙'에서 마이크로닷과 함께 활동했던 래퍼 도끼도 같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언론은 도끼의 어머니가 1990년대 동창에게 1,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송까지 걸었지만 돈을 받지 못했고, 도끼가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다고 이 동창은 주장했습니다.

도끼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법적으로 해결된 문제이며, 돈을 갚으라는 요구도 하지 않다가 마이크로닷이 이슈가 되자 자신을 엮으려 한다는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해명 과정에서 태도는 더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도끼 / 래퍼> "돈 1,000만원? 내 한 달 밥값밖에 안되는 돈인데 그거 가지고 뭐 그걸 빌리고 잠적을 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어요?"

이런 태도에 격앙된 네티즌들은 도끼가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조사해 달라며 청와대 청원까지 제기했습니다.

이후 도끼는 채무를 변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비의 부모도 30년 전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연예계 스타의 부모를 겨냥한 이른바 '빚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 해도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 묻는 '연좌제'는 불합리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가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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