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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찰 더 '윗선' 드러날까…전 기무사령관 검찰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사찰 더 '윗선' 드러날까…전 기무사령관 검찰 조사
  • 송고시간 2018-11-27 21:08:34
세월호 사찰 더 '윗선' 드러날까…전 기무사령관 검찰 조사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부끄러움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이 전 사령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수 / 전 국군기무사령관> "군의 병력 및 장비가 대거 투입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우리 부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을 했습니다. 한점 부끄러움 없는 임무수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서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이냐는 등의 질문에는 "들어가서 말하겠다"면서 대답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을 상대로 당시 국방부나 청와대 고위 인사의 정보수집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 특수단은 지난 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가 박근혜 정권에 불리한 정국을 조기에 전환하기 위해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수단은 이 전 사령관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가족관계와 사생활, 특이 언동이나 음주실태 등을 수집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역한 이 전 사령관 수사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당시 이 전 사령관과 함께 사찰에 관여한 혐의로 김모 전 기무사 참모장 등도 함께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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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