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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날벼락… 여성 납치ㆍ강도짓 벌인 2인조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퇴근길 날벼락… 여성 납치ㆍ강도짓 벌인 2인조 검거
  • 송고시간 2018-11-27 21:26:56
퇴근길 날벼락… 여성 납치ㆍ강도짓 벌인 2인조 검거

[뉴스리뷰]

[앵커]

경남 진주에서 30대 여성이 퇴근길에 2인조 강도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성은 납치 1시간 반만에 풀려났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저녁, 한 여성이 손에 불을 켜고 자동차 트렁크 쪽으로 향합니다.

갑자기 뒤에서 낯선 남성이 성큼성큼 뒤따라 옵니다.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또 다른 남성은 여성 쪽으로 뛰어가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23일 저녁 경남 진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성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다 갑자기 등장한 남성에 의해 이곳에서 납치됐습니다.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강제로 태워진 39살 여성 A씨는 휴대폰과 체크카드 등을 빼앗겼습니다.

강도는 여성의 체크카드로 현금 550여만원을 인출했습니다.

돈을 확보하자 강도는 여성을 범행 장소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풀어줬습니다.

납치한 지 1시간 반 만입니다.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들은) 범행 전날에 그 인근을 한번 사전 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미리 준비한 자신들의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은행 CCTV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하는 한편 강원도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진주경찰서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강원 경찰은 지난 26일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빠져있던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빼앗은 돈은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끝낸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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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