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전기 매트 등에서도 측정되는 1급 발암물질 라돈 공포까지 겹쳐 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정인용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이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신호룡 / 서울 강남구> "선천적으로 비염이 있었는데 호흡기 질환 관련해서도 이제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심해지는 것 같고…"
실내라 안심할 법도 한 지하철도 공기의 질이 나쁘긴 마찬가집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석탄발전소 모형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고통받는 만큼 미세먼지를 내뿜는 석탄발전소 건립을 전 세계적으로 멈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라돈 침대에 이어 국산 메모리폼 베개나 전기매트, 라텍스 매트리스에서도 기준치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성진 /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국장> "생활용품에 방사선 라돈이 나오는거에요.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던 제품들인 것 같고. 이 제품들이 어디서 생산 제조되는 지 정부는 알고 있죠. 공개를 해야된다고 생각…"
이 시민단체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 사용자 10명 중 4명은 건강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라돈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미세먼지에 라돈까지 시민들의 건강 걱정을 덜 수 있는 꼼꼼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