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중국 허베이성의 한 화학공장 부근에서 오늘(28일) 오전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윤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활활 타고 있습니다.
밤 하늘로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폐허로 변한 이 곳은 중국 장자커우 차오둥취의 허베이성 화학공장 부근.
28일 새벽 1시쯤 이곳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28대와 소형차 12대도 전소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위험한 화학약품을 실은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전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차 폭발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거듭되는 산업현장 안전 강화 조치에도 중국에서는 공장 폭발 등으로 인한 대형 인명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15년 8월 중국 톈진 화학공장에서는 폭발사고로 165명이 사망했고, 지난 7월에도 쓰촨 이빈시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윤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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