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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위 적발"…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교체

정치

연합뉴스TV "추가 비위 적발"…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교체
  • 송고시간 2018-11-29 22:15:47
"추가 비위 적발"…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교체

[앵커]

청와대가 고위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특감반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의 비위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추가 비위 사실이 적발되자 특단의 조처를 내린 겁니다.

보도에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소속 직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한 곳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

고위 공직자들의 비위를 조사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최근 이곳 감찰반 소속 직원 1명이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사건의 수사 상황을 경찰에 캐묻다 적발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청와대 감찰조사를 받고 검찰로 원대 복귀 조처를 당했는데 또 다른 파견 직원도 부적절한 처신과 비위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특감반장을 비롯한 반원 전원을 교체할 것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건의했고, 임 비서실장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부정행위가 적발된 인원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특감반원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감찰반 전원을 교체하기로 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의 기강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10일에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이 술집에서 시민을 폭행했고, 지난 23일에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직권 면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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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