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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예보정확도 80% 넘는데…실상은 자주 어긋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먼지 예보정확도 80% 넘는데…실상은 자주 어긋나
  • 송고시간 2018-11-29 22:23:04
먼지 예보정확도 80% 넘는데…실상은 자주 어긋나

[앵커]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환경부의 예보는 자주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예보가 잘 안되면 자세한 먼지 정보라도 시시각각 제공해주면 좋으련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내일(30일)도 모레도 공기질이 나쁠 거란 예보라서 상황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이남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거라던 환경부의 예보는 빗나갔습니다.

중국에서 계속 모래먼지가 날아들면서 전국이 종일 '나쁨', 특히 강원 지역은 황사가 관측되고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예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수도권부터 황사가 번지기 시작해 곳곳에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화요일 밤.

환경부는 밤 11시 예보에서 다음날인 수요일엔 대기확산이 잘 될거라며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일부 나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먼지가 흩어지지 않자 불과 6시간 만에 전국 '매우 나쁨'까지로 예보를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2014년 83%에서 2017년 8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3일치 예보를 내놓고 있는데 실상은 바로 직전의 다음날 예보마저도 신뢰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공기질에 대한 정보 제공도 부족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10배까지 치솟아도, 직전 예보와 상황이 크게 달라져도 정책을 주관하고 먼지를 관측하는 환경부는 하루 네 번 예보하고 발표하는게 전부 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먼지 상황은 각자가 살펴봐야 하는 겁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일부 중서부와 남부지역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고, 주말에도 수도권과 충청, 남부에서 공기질이 나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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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