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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현미 "남북철도 연결, 공동번영의 신호탄"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김현미 "남북철도 연결, 공동번영의 신호탄"
  • 송고시간 2018-11-30 09:09:27
[현장연결] 김현미 "남북철도 연결, 공동번영의 신호탄"

<김현미 / 국토부 장관> "이제 잠시 후면 신의주행 열차가 출발하게 됩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철도연결 사업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이후에 7개월 만인 오늘 드디어 첫발을 내딨게 되었습니다.

우리 측 철도차량은 판문역에서 북한 기관차과 합체해서 서쪽으로는 신의주까지, 동쪽으로는 금강산을 거쳐 두만강까지 모두 2600km를 이동하면서 북측 구간의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금강산에서 두만강을 잇는 구간은 우리 철도 차량이 처음으로 운행하는 곳입니다.

오늘의 성과는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를 설득하며 북한과 계속 소통해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북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현지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단 출정을 환송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이곳 도라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박순자 위원장 님 감사합니다.

정동영 대표님, 윤관석 간사님, 안호영 의원님, 이귀의 의원님, 임종성 의원님 그리고 국회 남북 경협특위의 김경협 위원님, 박정우 성원님, 최종완 시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는 단순한 기술조사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분단 이전에 서울역은 국제역이자 동북아의 허브였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타는 곳이 따로따로 있었고 당시 청년이었던 손기정 선수도 경부선을 타고 와서 서울역을 통해서 서울역에 도착해서 열차를 타고 베를린 올림픽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출정식은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도를 연결해서 남북 공동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섬처럼 갇혀 있던 한반도의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2007년에 개성 신의주 구간에 대한 현지조사를 해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는 당시 직접 조사를 해주셨던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계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오늘 28명의 조사단만이 여정의 시작하지만 국민들께서는 남북 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서 열차를 타고 북한과 유라시아대륙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일상을 기대하실 것입니다.

시간도 많지 않고 조사 환경도 열악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기대와 응원을 잊지 마시고 성실하고 면밀하게 꼼꼼히 조사를 완료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조사단 여러분은 새로운 미래의 물꼬를 트는 남북 평화번영열차의 기관사이십니다.

11년 간의 변화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고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조사열차 출발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번영의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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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