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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ㆍ이대성 흥 폭발…남자 농구, 레바논 완벽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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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라건아ㆍ이대성 흥 폭발…남자 농구, 레바논 완벽 제압
  • 송고시간 2018-11-30 13:46:07
라건아ㆍ이대성 흥 폭발…남자 농구, 레바논 완벽 제압

[앵커]

레바논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기분 좋은 완승으로 농구 월드컵 예선 조2위에 올랐습니다.

귀화선수 라건아 선수와 이대성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초반, 이대성의 감각적인 노룩 패스를 받은 라건아의 파워풀한 원핸드 덩크.

곧바로 이어진 이정현의 깔끔한 3점 슛까지, 태극전사들은 단숨에 스코어를 66대 54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경기 초반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아터 마족의 블로킹과 리바운드를 앞세운 레바논이 분위기를 주도했고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 라건아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8점 뒤진 채 시작한 후반전.

우리 대표팀은 빠른 몸놀림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전에 많은 힘을 쏟은 마족의 다리가 눈에 띄게 무거워졌고 다른 레바논 선수들도 태극전사들의 빠르기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라건아는 전반전에 재워둔 흥을 폭발시키며 반격의 선봉에 섰고 이대성은 기습적인 3점 슛과 저돌적인 골 밑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84 대 71.

13점차로 완승한 우리 대표팀은 레바논에 3위를 물려주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태극 전사들은 오는 일요일 요르단과 격돌합니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에 한발짝 더 다가설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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