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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미세먼지 공습…주말도 숨 막힌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엿새째 미세먼지 공습…주말도 숨 막힌다
  • 송고시간 2018-11-30 13:57:03
엿새째 미세먼지 공습…주말도 숨 막힌다

[앵커]

엿새째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도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공기가 많이 탁한데요.

주말인 내일은 황사는 물러가겠지만 또다시 중국발 오염물질이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째 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이어 황사도 나흘째 한반도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중부의 모래먼지는 조금씩 옅어지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황사에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여전히 공기질이 나쁩니다.

특히 영남 곳곳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ug 안팎까지 올라 평소의 3~4배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계속되는 황사는 꽉 막힌 기류가 원인입니다.

중국서 날아드는 모래먼지 양은 많이 줄었지만 우리나라 주변 공기 흐름이 느려진 탓에 상공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말인 내일도 숨 막히는 미세먼지의 공습은 계속됩니다.

기류 정체가 풀려 황사 영향에서 벗어나지만 또다시 중국서 오염물질이 넘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입자가 큰 황사와는 달리 코와 기관지에서는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되는 만큼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결국 비가 내려야 해소될 전망입니다.

휴일 밤 중부를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전국에 겨울비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중반부터는 올겨울 첫 한파가 시작하겠다며 본격 겨울 추위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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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