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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공동조사 시작…18일간 북녘 달린다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철도공동조사 시작…18일간 북녘 달린다
  • 송고시간 2018-11-30 15:07:29
남북 철도공동조사 시작…18일간 북녘 달린다

[앵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구간 공동조사가 오늘(3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점검단을 태운 우리 열차는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우리측 인원 28명을 태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열차가 오늘 오전 휴전선을 넘었습니다.

열차는 경의선 철길을 따라 북한의 첫번째 역인 판문역으로 향했는데요.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판문역에서 우리 객차 6량은 북측 기관차에 연결이 됐고, 이제 이동거리 2천600㎞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남측 지역 마지막 기차역인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가 있었는데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반도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남북 철도 공동 조사의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죠?

경의선부터 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열차 6량은 북측 기관차에 이끌려 개성과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이동하게됩니다.

400㎞정도 되는 거리인데 오늘부터 엿새간 이 구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남북 공동조사단이 객차에서 함께 지내며 북측 선로는 괜찮은지, 또 터널 같은 시설은 문제가 없는지를 직접 살피게 되는건데요.

경의선 점검이 끝나면 다음 달 8일부터는 금강산에서 두만강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800㎞구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동해선 구간에 우리측 열차가 진입하는 건 분단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조사가 끝나면 우리 정부는 본격적으로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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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