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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8일간의 대장정…객차 내부 들어가보니

정치

연합뉴스TV [자막뉴스] 18일간의 대장정…객차 내부 들어가보니
  • 송고시간 2018-11-30 17:42:49
[자막뉴스] 18일간의 대장정…객차 내부 들어가보니

남북 철도 공동 조사를 위해 서울역을 출발, 임진강을 건너 북으로 달려간 무궁호화 열차입니다.

판문역에서 북측 기관차로 선두를 교대하고 돌아온 우리 기관차를 제외하면 열차는 유조차와 발전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식수차 등 총 6량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단원 28명이 숙식을 해결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객차 내부는 개조됐습니다.

침대칸은 길이 2m, 폭 1m, 높이 1m의 침실이 2층 벽으로 분리된 구조입니다.

전기장판은 따로 없지만 전체 난방이 되는 구조입니다.

침식칸은 마루로 돼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와 전기밥솥 등 간단한 조리기구와 세탁기가 자리 한 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방과 세탁실, 그리고 샤워실도 침식칸 바로 옆에 마련됐습니다.

<한영아/한국철도시설공단과장> "여성 최초로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요. 남자분들 불편하실지 모르겠어요. 제가 없었으면 더 편하게 지내셨을 텐데."

마지막 식수차에는 조사단원들이 20일간 사용할 물이 실렸는데 중간에 한 번 급수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원들은 경의선을 시작으로 북한 땅을 종횡으로 오가며 본격적인 철도 조사에 나섭니다.

장장 18일 2,600km의 대장정을 마치면 우리 열차는 우리측 기관차에 이끌려 다시 이 길을 통해 서울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