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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화재 부상자 46명으로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수원 상가 화재 부상자 46명으로 늘어
  • 송고시간 2018-11-30 19:16:18
수원 상가 화재 부상자 46명으로 늘어

[앵커]

경기도 수원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4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아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사고 소식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 15분쯤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골든플라자라는 이름의 1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건데요.

부상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은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현재까지 4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지만 곧바로 회복이 됐고요.

나머지는 모두 가벼운 부상 정도로 다행히 아직까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불이 잡히지 않았단 건데요.

소방당국은 당초 발령했던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췄지만, 아직 초진도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지금 화재 진압 작업과 함께 계속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은 이 건물의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건물의 지하층은 지하 1~2층이 PC방, 지하 3~5층이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PC방 관계자로부터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진술만 놓고 보면 불이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불이 다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수색 결과 현재 PC방 내부에 남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PC방 안에는 250여 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사람 뿐만 아니라 옆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 주변 상가와 숙박업소에 있던 시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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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