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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40곳에 빨간냄비…이웃 위한 사랑 전하세요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440곳에 빨간냄비…이웃 위한 사랑 전하세요
  • 송고시간 2018-11-30 20:38:58
전국 440곳에 빨간냄비…이웃 위한 사랑 전하세요

[앵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가 올해도 전국 거리 곳곳에 걸렸습니다.

연말까지 65억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요. 추운 겨울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1928년 자선 냄비가 처음 설치됐던 서울 명동 거리에는 올해에도 빨간 냄비가 걸렸습니다.

한파를 뚫고 울려퍼지는 종소리에, 옷깃을 여미고 바삐 걷던 사람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 한 조각을 나눕니다.

<고수민·김민지 / 서울 성북구> "날씨도 추워지고 혼자 어렵게 사시는 분도 많고, 이렇게 한 명 한 명이 작은 금액이라도 돈을 모은다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다이안 매스 / 미국> "어머니가 어릴 때 가난해서 구세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고, 저도 역할을 하고자 기부했습니다."

한국구세군은 시종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집중 거리모금을 벌입니다.

올해 거리모금 목표는 65억원, 기업 후원 등을 포함해 145억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이영학씨가 딸에게 온 기부금을 유용한 사실이 알려지고, '가짜 자선냄비'까지 등장하며 기부 손길이 줄어드는 듯 했지만 익명의 시민이 자선냄비에 역대 최고금액인 1억5,000만원을 넣은 사연이 알려지며 목표금액 6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필수 / 한국구세군 사령관> "자선냄비 사랑의 종을 울리면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 느끼게 해줍니다. 나눔을 위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또 불우한 이웃들을 한 번 더 기억하는 좋은 계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440곳에 설치된 자선냄비나 온라인 홈페이지, SNS를 통해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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