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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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조 넘는 가계대출 이자 부담 커진다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은행의 금리는 슬금슬금 오르고 있는 상태인데요.

여기에 실물경기 악화 우려까지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1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빚 있는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졌습니다.

시중 금리가 올라 신규 대출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규모는 1,514조원.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늘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연 2조6,700억여원 늘어납니다.

전체 기업들의 이자 부담액은 연간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소기업이 느끼는 부담이 대기업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금리는 이미 꿈틀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10월 기준 1.93%,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거시경제에 주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월 생산과 소비·투자가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현재의 경기 진단 지표는 물론 6개월 뒤의 경기 예상 지표도 나빠지는 등 경기 둔화세는 뚜렷합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자칫 실물경기에 찬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통화정책 신뢰성 문제 때문에 금리를 인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물경기에는 부담이 되는 상황으로 판단이 되고요…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에 근접했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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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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