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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유치원 폐원 엄포는 협박…엄정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유은혜 "유치원 폐원 엄포는 협박…엄정대응"
  • 송고시간 2018-11-30 21:10:46
유은혜 "유치원 폐원 엄포는 협박…엄정대응"

[뉴스리뷰]

[앵커]

사립유치원 단체의 조건부 집단 폐원 선언을 정부가 '대국민 협박'으로 규정하고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아모집을 연기하는 유치원들에는 필요시 감사도 벌일 방침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들이 집단 폐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법안, 이른바 '박용진 3법'이 수정없이 통과되면 폐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유총의 집단 폐원 주장은 국민을 상대로 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기 위한 협박 행위와 같으며 정부는 절대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유총 집회에 학부모 강제 동원 등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되면 바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집시기를 일방적으로 연기·보류하는 유치원은 즉시 행정지도하고, 필요시 감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국공립 유치원 긴급 확충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서울·경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을 긴급 설립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사립유치원이 폐원하는 곳은 '위기지역'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위기지역에서는 국공립유치원의 돌봄시간을 연장하고, 통학버스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박용진 3법'을 심사·처리하는 다음 달 3일 이후 구체적인 추가 대응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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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