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오늘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에서 화재 진화에 나선 헬기가 한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3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 경계인 강동대교 인근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가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3명 가운데 기장 57살 김모씨와 부기장 47살 민모씨는 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문동주 / 목격자> "마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려가지고 2∼3분뒤 올라왔더니 기름 냄새도 좀 나고, 폭발 냄새가 나더라구요. (생존자가) 헤엄쳐서 나오실 때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었고…"
하지만 함께 탑승했던 정비사 윤모씨는 추락 약 1시간 20분동안 이어진 수중 수색 결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윤씨에 대해 심폐 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산림청 소속으로 서울 노원구 영축산 인근에서 난 산불 진화를 위해 오전 10시 52분 쯤 김포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물을 채우기 위해 한강 위에 떠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 인양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경찰은 생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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