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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라돈 아파트 화강석 전면교체…입주민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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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라돈 아파트 화강석 전면교체…입주민들 환영
  • 송고시간 2018-12-02 19:55:26
부산 라돈 아파트 화강석 전면교체…입주민들 환영

[앵커]

부산 라돈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시공사측이 라돈 원인 자재인 화강석 선반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명 '라돈퇴치법'도 발의됐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공사는 지난달 30일 문제가 된 화강석 선반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입주민으로부터 문제가 제기된 지 약 3주만입니다.

교체 대상은 라돈 문제가 불거진 아파트 모든 입주 가구가 해당합니다.

<이정훈 / 아파트 입주자대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금 이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앞으로 할 일이 많아요. 교체 시기라든가 어디부터 교체할 건지…"

부산 라돈 아파트 문제는 관련법 개정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일명 '라돈 퇴치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을 방출하는 건축물 자재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박모 씨 / 라돈 아파트 최초 제보자> "이번 라돈 문제가 저희 아파트에서 많이 공론화 돼서 라돈의 위험성과 관련 법안, 관련 부서 대책의 허술함을 알릴 수 있게 됐고…라돈 퇴치법이 하루 빨리 통과돼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수…"

환경부, 원안위 등 범정부 TF와 부산시는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입주민과 협의해 라돈 재측정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부산발 라돈 여파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라돈 포비아를 잠재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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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