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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화재원인 합동감식…"전선 과열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수원 상가 화재원인 합동감식…"전선 과열 가능성"
  • 송고시간 2018-12-02 20:33:59
수원 상가 화재원인 합동감식…"전선 과열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지난 금요일 오후 발생한 수원 상가건물 화재와 관련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오늘(2일) 진행됐습니다.

감식반은 건물 지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등 5개 기관 직원들이 감식을 위해 통제선 안으로 들어갑니다.

감식반은 4시간여 동안 지하 1층 환풍구와 지하 2층에서 감식을 벌였고, 지하 1층 환풍구 천장 주변 2곳에서 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감식반은 전기적 요인, 즉 전선이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남은 전선들에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경고음이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상가 직원들은 "스프링클러와 경고음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여부가 확인되기까지 2∼3주 가량 걸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당초 46명으로 집계됐으나 연기 흡입 등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인원이 추가로 발생해 총 부상자는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호흡정지 상태로 지상 1층에서 발견된 10대 여성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감식 결과를 토대로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졌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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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