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우주선 추락사고 이후 우주인 3명을 태운 소유스 캡슐이 처음 발사됩니다.
내일 새벽에는 스페이스X도 로켓을 발사하는 등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연이은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높이 솟아오르다 갑자기 흰 연기를 내뿜으며 지상으로 추락한 우주선 소유스 MS-10.
탑승했던 2명의 우주인은 비상착륙에 성공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소유스의 꿈은 불과 2분여만에 무산됐습니다.
추락 두달 여만에 소유스 캡슐이 다시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8시31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돼 6시간 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우주인 사령관 코노넨코와 미 항공우주국 소속 여성 우주인 맥클레인 등 3명이 탑승합니다.
내일 새벽 3시30분쯤엔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에 나섭니다.
지난 5월과 8월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아의 통신 위성을 차례로 지구 궤도에 실어나른 뒤 세번째 비행입니다.
지난해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발사에 성공하며 로켓 재활용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아직 세번째 발사는 이뤄지지 않아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밖에 2016년 발사된 오시리스-렉스가 2년여의 비행끝에 내일 오후 2시경 목표한 소행성 베누에 도착하는 등 우주쇼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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