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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결 착공 대신 '착수'…남북교류 한 걸음씩

사회

연합뉴스TV 철도연결 착공 대신 '착수'…남북교류 한 걸음씩
  • 송고시간 2018-12-03 20:57:44
철도연결 착공 대신 '착수'…남북교류 한 걸음씩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이 합의한 연내 철도 착공식은 착수식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물자가 투입되는 철도연결은 제재 틀 내에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철도연결·현대화 착공식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하나의 '착수식'이라는 의미에서 착수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그것까지도 앞으로 미국과 충분히 협의를 해 보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의 착수식 발언은 지난 9월 남북정상이 합의한 연내 착공식이 어디까지나 사업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제재 틀 내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 사업부터 '내실'을 다지며 추진하되, 제재 위반 등 불필요한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착공식에 남북 정상이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더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착공식 일정과 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이 연계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것인데, 만약 남북 정상이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행사는 예상보다 조용히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의 북측 철도 공동조사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 연결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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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