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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감반원 비위' 일파만파…대검 고강도 감찰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특감반원 비위' 일파만파…대검 고강도 감찰 착수
  • 송고시간 2018-12-03 21:01:55
'청와대 특감반원 비위' 일파만파…대검 고강도 감찰 착수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들의 비위 의혹에 검찰이 본격적으로 감찰에 착수했는데요.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감찰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김모 수사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의혹은 김 수사관의 '수사 개입'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김 수사관은 지난 10월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 사건 진척 상황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주말 사이 특감반에서 복귀한 김 수사관을 불러 여러 비위 의혹과 관련한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청와대로부터 통보 받은 비위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는 한편, 자금추적이나 통신자료 확인 등 강제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위 의혹은 다른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특감반 수사관들이 김 수사관과 골프 회동에 동참했는지 여부와 골프 회동이 있었다면 업무시간에 이뤄진 건지, 비용을 누가 어떻게 지불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아울러 특감반 수사관들의 셀프 승진·민원성 압력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유영민 장관이 김 수사관으로부터 당시 감사관의 부적절한 행위와 관련해 몇 차례 보고받은 적이 있다"면서도 채용을 약속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특감반 수사관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압력성 청탁을 했다는 추가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검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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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