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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 여 80%ㆍ남 60% 80세까지 산다

경제

연합뉴스TV 작년 출생 여 80%ㆍ남 60% 80세까지 산다
  • 송고시간 2018-12-03 22:17:10
작년 출생 여 80%ㆍ남 60% 80세까지 산다

[앵커]

신생아가 앞으로 얼마나 살지 예측하는 '기대수명'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여자 아기 10명 중 8명,남자는 6명이 80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장년층의 남은 수명 역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노령화 탓에 사망 원인으로는 폐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

여자 85.7세, 남자는 79.7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3년, 0.4년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깁니다.

남성은 OECD 회원국 중 15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남녀 간 격차는 1985년 8.6년에서 32년째 꾸준히 줄어, 지난해는 6년이 됐습니다.

장년층이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를 나타내는 기대여명도 길어졌습니다.

지난해 기준 60살 여성은 앞으로 27.4년, 남성은 22.8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는데, 10년 전보다 2.7년, 2.8년씩 늘어난 겁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21.1%로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이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구화 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폐암에 이어 대장암 사망 확률이 처음으로 간암을 넘어섰습니다.

또, 폐렴에 의한 사망 확률이 10년 전보다 6.2%p나 높아져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꼽히는 뇌혈관계 질환을 제쳤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서 고령화가 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폐렴을 저희는 노인성 질환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 연령층에서 많이 사망하기 때문에…"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기대수명이 높았고, 충북과 경남이 가장 낮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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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