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2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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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석방”…서청원 “후안무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 결의안 추진을 일부 친박계 의원에게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비박계의 사과를 요구하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박 복당파인 김무성·권성동 의원과 친박계 홍문종·윤상현 의원이 최근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 의원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하자는 결의안을 제안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김 의원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이 통합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당론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보수 통합 필요성에 원론적 공감만 했을 뿐, 결의안 제출에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홍문종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탄핵 찬성 의원들의 고해성사가 없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무성 의원은 과거는 덮고 미래로 가자며 탄핵 찬성에 대한 사과는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의 석방 결의안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친박 맏형으로 불렀던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김 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키는데 앞장선 사람들이 석방 결의안을 내자고 한다니 이런 후안무치한 일은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박계 내에선 당 대표 선거를 앞둔 김 의원이 석방 결의안을 통해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당 통합과 보수재건의 명분을 내걸고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지도부와 언론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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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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