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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빚투' 논란…연예인 책임 어디까지?

사회

연합뉴스TV 끊이지 않는 '빚투' 논란…연예인 책임 어디까지?
  • 송고시간 2018-12-05 08:38:07
끊이지 않는 '빚투' 논란…연예인 책임 어디까지?

[앵커]

거액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이른바 '빚투' 폭로가 쏟아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문제제기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현상을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인들의 가족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 폭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인 이영자도 20여년 전 이영자의 오빠가 약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앞서 래퍼 도끼, 가수 비, 걸그룹 마마무 휘인 등도 부모의 채무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종결된 사건으로 치부해 상황이 악화되거나, 변제를 약속하고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등 각자의 대응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제기됐다고 해서 진위가 가려지기 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건 위험하단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정태우 / 변호사> "법적으로 부모의 빚을 자녀들이 갚아야 할 책임은 없습니다. 부모의 빚까지 상속받지 않는 한 의무가 없기 때문인데 오히려 명예훼손에 따른 위험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시각과 '현대판 연좌제'란 의견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택광 /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사회적)책무를 지는 부분은 요구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부채 문제기 때문에 법적으로 구제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법 내에서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한편 경찰은 논란의 시초인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접수하고 국내 송환을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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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