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특감반 사태에 "공직기강 강화하라"…조국은 유임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특감반 사태에 "공직기강 강화하라"…조국은 유임
  • 송고시간 2018-12-05 20:59:12
문 대통령, 특감반 사태에 "공직기강 강화하라"…조국은 유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을 보고받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야권에서 요구하는 조국 민정수석 경질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박8일 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보고 내용은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의혹사건의 진행 경과와 앞으로의 개선방안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게 청와대 공직기강을 확립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 위해 관리체계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조 수석의 사퇴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조 수석의 퇴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변동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무엇보다 조 수석에게 직접 사태 해결을 지시한 것은 앞으로도 조 수석을 유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 수석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특감반 직원 전원을 교체한 청와대의 대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수석 경질 요구로 대표되는 야권의 공세에 정면돌파 의사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 수석이 남아 사법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라는 의중을 담았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