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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컬링팀도 반한 한국 딸기… 해외로 '훨훨'

사회

연합뉴스TV 일본 컬링팀도 반한 한국 딸기… 해외로 '훨훨'
  • 송고시간 2018-12-05 21:31:25
일본 컬링팀도 반한 한국 딸기… 해외로 '훨훨'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딸기는 달콤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일본 컬링 대표팀이 딸기 맛을 칭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최근 입소문을 타고 증가세인 국산 딸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 새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딸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지점, 즉 관부에 배관이 설치됐습니다.

온실 전체가 아니라 딸기가 온도를 민감하게 느끼는 관부에만 온수를 흘려보내 난방비를 30% 아끼는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

딸기의 모양과 색상을 분석해 수출에 적합한 딸기만 골라내는 장치도 개발됐습니다.

<이원석 / 딸기 재배 농민> "사람이 선별할 때는 딸기 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다 만지는데 선별기는 자동화라 손자국이 덜 나고 농가의 소득이 좀 고소득, 단가, 가격 면에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딸기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 내부에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합니다.

<성제훈 /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 "딸기를 포장해서 외국으로 보낼 때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면 딸기가 물러지지 않고 단단한 상태로 상품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신기술 도입으로 딸기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동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 딸기에 대한 우수성이 인정되면서 작년에 우리나라 딸기는 (수출) 4,300만불 달성했습니다. 향후 3~4년 내에는 1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뛰어난 맛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어려웠던 국산 딸기.

신선도 유지 등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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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