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제 개편을 촉구하며 무기한 연대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단식도 불사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기득권 양당의 밀실야합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예산안 처리와 연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구가 무시되자 야3당이 연대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그냥 이자리에서 끝까지 가겠습니다."
야 3당이 선거제 개편에 사활을 거는 것은 소수 당의 존립 기반을 마련하려는 몸부림이라는 시선이 나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후보가 몇 명이 나오더라도 1명의 의원만을 선출하기 때문에 군소정당에 매우 불리한 구조입니다.
실제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25.5%와 33.5%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각각 123석과 122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26.7%와 7.2%를 득표한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8석과 6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국회의원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정받기 때문에 군소 정당이 몸집을 크게 불릴 수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여야가 합의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의원정수 확대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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