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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경찰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경찰 수사
  • 송고시간 2018-12-07 21:07:30
'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경찰 수사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유가족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오늘(7일) 오후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유가족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오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오늘 오후 투신해 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전 사령관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투신 직후 오피스텔 1층 로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국립경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이 전 사령관 지인의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이 전 사령관은 이곳에 방문했다가 외투를 벗어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선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유서내용 공개와 관련해서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 문제여서 내용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함께 목격자, 이 전 사령관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기무사령관을 지낸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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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