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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과 안맞아 괴롭다…내 길 찾을 것"

정치

연합뉴스TV 유승민 "당과 안맞아 괴롭다…내 길 찾을 것"
  • 송고시간 2018-12-07 23:02:26
유승민 "당과 안맞아 괴롭다…내 길 찾을 것"

[앵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스스로 생각하는 개혁보수와 현재 당의 노선이 맞지 않아 괴롭다고 했습니다.

유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일각의 탈당 관측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최근 노선을 두고 괴로운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보와 경제, 복지에 대한 당의 방향이 스스로 생각해 온 개혁보수와 맞지 않다면서, 바른미래당에 몸담고 있지만 답답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선거제 개혁을 뺀 예산안 합의에 반발해 손학규 대표가 단식농성에 나선 것을 놓고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예산안과 선거제를 연계하는 문제에 (당내) 의견이 엇갈렸는데, 저도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심의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바른미래당 안에서 개혁보수가 얼마나 이뤄질지 불안하다"고 한 최근 발언보다 한층 수위를 높여 당의 정체성을 비판한 것입니다.

야권 내 보수통합론 움직임 속에서 탈당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는 선을 그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보수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전당대회는 당의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저부터 실천하는 사람이니까. 이번 한번은 쉬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구도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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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