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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 날아오른 대한항공, 대역전승으로 선두 탈환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정지석 날아오른 대한항공, 대역전승으로 선두 탈환
  • 송고시간 2018-12-09 20:48:12
[프로배구] 정지석 날아오른 대한항공, 대역전승으로 선두 탈환

[앵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우승팀 대한항공이 경기 초반 열세를 딛고 대역전승으로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정지석은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으로 짜릿한 뒤집기 한 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은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아가메즈의 독무대였습니다.

아가메즈는 미들 블로커 머리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펑펑 꽂아대는 화력을 자랑하며 우리카드에 먼저 두 세트를 안겼습니다.

2세트에서는 15점을 올리는 괴력을 자랑했고, 특히 20점 이후 5점을 홀로 책임지며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침묵하던 터라 아가메즈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우리카드가 거함 대한항공마저 잡는 듯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가스파리니의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습니다.

3세트에만 팀 블로킹 6개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고 4세트와 5세트는 조직력과 경험을 앞세워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습니다.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가 1개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은 놓쳤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경기 중반 이후 살아난 가스파리니가 16득점, 곽승석이 12득점, 진성태가 10득점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0대 2에서 3대2로 짜릿하게 뒤집기 승리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승점 1점 차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4위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4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토종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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