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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선 복구 완료…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사회

연합뉴스TV KTX 강릉선 복구 완료…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 송고시간 2018-12-10 06:57:21
KTX 강릉선 복구 완료…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앵커]

KTX 탈선 사고로 중단됐던 강릉선 열차 운행이 사고 사흘만인 오늘(10일)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새벽에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첫 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로 꺾여 널브러진 열차 앞부분이 선로 옆으로 옮겨졌습니다.

기울어진 객차들을 하나씩 선로 위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열차 바퀴를 선로 위에 맞추고 차량 기지로 견인하는 복구 작업에 대형 기중기와 인력 4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이 작업은 오늘 새벽 2시가 돼서야 겨우 끝났습니다.

승객 16명이 다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만입니다.

시설물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새벽 5시 반 강릉발, 5시 32분 청량리발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선로 이상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던 코레일은 선로 전환기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하루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오영식 / 코레일 사장> "선로 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되면서 직접적인 사고로 연결된 것으로…"

함께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잇따르는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정확한 원인 파악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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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