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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2년…與 적폐 청산 vs 野 석방론 고개

정치

연합뉴스TV 박근혜 탄핵 2년…與 적폐 청산 vs 野 석방론 고개
  • 송고시간 2018-12-10 07:32:19
박근혜 탄핵 2년…與 적폐 청산 vs 野 석방론 고개

[앵커]

국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민주당은 적폐 청산은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자유한국당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풀어주자는 '석방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 당시 국회의장>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탄핵안 가결 2년이 지난 현재,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던 자유한국당 내, 특히 비박계에서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전직 대통령이 고령인데 꼭 구속돼야 되느냐, 석방을 요구할 의사가 없느냐,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박근혜 석방론'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절대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공정한 사회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촛불정신과 적폐 청산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관철하지 못한 군소정당들은 문재인 정부를 박근혜 정부에 비유하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현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민주당을 향해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던 국회가 지금은 사분오열돼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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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