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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해경헬기 구조 느는데…인력은 부족

사회

연합뉴스TV 원격의료-해경헬기 구조 느는데…인력은 부족
  • 송고시간 2018-12-10 07:50:31
원격의료-해경헬기 구조 느는데…인력은 부족

[앵커]

바다에서 사고가 나면 해경이 구조 활동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비함정에서 원격의료를 통해 응급처치를 하고 이후 닥터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 작전이 벌어지는데요.

구조인력은 크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헬기가 인양 장비인 호이스트를 이용해 경비함정에서 환자를 끌어올립니다.

환자는 원격의료를 통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덕적도 헬기 착륙장에서 닥터헬기를 통해 인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업 도중 머리를 다친 선원 이 환자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원격의료를 시작으로 해경헬기, 닥터헬기로 이어지는 구조 체계로 골든타임을 단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해상사고에 따른 항공구조는 빈번하지만 해경의 인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해양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해경이 보유한 비행기와 헬기는 각각 6대와 18대, 구조인력은 299명입니다.

이들 인력은 최근 5년 간 전국을 누비며 1000명이 넘는 환자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3교대가 필요한 24시간 근무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닥터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섬 지역의 이송 업무 등 해상치안 수요가 늘어난 만큼 지금보다 2배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 해경의 입장입니다.

<장진수 / 해양 경찰청 항공기획계장> "실제로 해상에서, 도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항공기를 투입해야 되고…야간 임무 수행을 위해서 24시간 근무도 필요하고…"

해경은 일단 내년에 항공구조 인력 175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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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