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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켈리 비서실장 교체…재집권 플랜 '시동'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켈리 비서실장 교체…재집권 플랜 '시동'
  • 송고시간 2018-12-10 09:43:48
트럼프, 켈리 비서실장 교체…재집권 플랜 '시동'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를 공식화하면서 재집권 플랜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비하며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후임 비서실장엔 30대 선거 참모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질설이 거듭 제기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존 켈리는 떠날 겁니다. 그가 은퇴한다고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존 켈리는 연말에 떠나게 될 것입니다."

신임 법무장관과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한 데 이은 것으로 2020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재집권 플랜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공세와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친정체제 구축을 통해 국정 동력을 다잡고 재선 가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의 하원 장악에 대비하고 재선 캠페인 준비에 맞물린 중대한 인적 개편의 전조"라고 풀이했습니다.

켈리 비서실장의 퇴진은 충동적 스타일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해오던 그룹의 사실상 붕괴 내지 몰락을 의미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참모인 닉 에이어스가 물망에 올랐으나 막판에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어스는 올해 36살의 신예로 백악관 전체를 관장하기엔 경륜이 부족한 것이 최종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어스 카드가 불발되면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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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