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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불참통보로 국회의장 원내대표 회동 취소

정치

연합뉴스TV 바른미래 불참통보로 국회의장 원내대표 회동 취소
  • 송고시간 2018-12-10 11:19:57
바른미래 불참통보로 국회의장 원내대표 회동 취소

[앵커]

국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만의 합의로 이뤄진 예산 처리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면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손학규, 이정미 대표의 단식농성도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두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시킬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단식 중에 취임 100일을 맞는 손학규 대표는 조금 뒤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에는 공감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한국당이 요구하는 도농복합형 선거구제는 반대하고 있어, 논의는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연동형 비례제 말고 다른 제도가 있을 수 있다'고 한데 대해 "대안이 있으면 제시해달라"며 "더 이상 뒤로 숨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모습인데, 격주로 열리는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정례회동도 바른미래당이 불참통보를 하면서 취소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요.

양당의 일방적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불참 통보를 하면서 무산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중에 하나를 배제하고 국회를 운영한 것은 관행을 무시한 야만적 행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오는 20일쯤 원포인트 본회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3당은 선거제 개혁 합의 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양당이 임시국회에 응해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과 사립유치원 3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얘기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잇따른 KTX 사고와 관련해 여야가 일제히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대형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부상자들과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속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박주민 최고위원은 "재난 발생시 독립적인 국가재난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 등 근본적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 답방 문제에만 신경을 쓰고 안전문제와 경제문제를 등한시하니 이런 문제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면서 "국가안전 문제를 어떻게 하든 해결하겠다고 고민한 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찌르는 무기로만 썼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계속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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