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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우리가 주인"

정치

연합뉴스TV [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우리가 주인"
  • 송고시간 2018-12-10 21:59:31
[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우리가 주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후 재외공관장 만찬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규식 선생께서는 1948년 최초의 남북협상에 참여한 이후,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가는 원칙과 방향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국민과 함께 할 때만 가능합니다. 또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와 함께 걸어가되, 우리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 4월,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왔습니다. 저는 9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남북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폐기되었고,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이 이행되었습니다.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지역의 지뢰가 제거되고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공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시켜서, 남의 힘에 떠밀려서 이뤄진 변화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과 함께, 그리고 세계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을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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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