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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앞둔 양의지,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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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FA 대박 앞둔 양의지,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 주인공
  • 송고시간 2018-12-11 07:26:04
FA 대박 앞둔 양의지,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 주인공

[앵커]

올해 프로야구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 양의지가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개인 통산 4번째 황금장갑을 품은 양의지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눈물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안방마님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양의지는 수상 여부보다 얼마나 많은 표를 받을지가 더 관심이었습니다.

득표율 94.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올해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FA 시장 최대어로 총액 100억원 이상의 '대박'이 유력한 가운데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기쁨을 더했습니다.

양의지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된 옛 두산 동료 더스틴 니퍼트를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양의지 / 두산 베어스> "니퍼트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방송 볼지 모르겠지만 항상 제 마음속 1선발이라고 깊이 새겨두고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도핑 전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규시즌 MVP 두산 김재환도 외야수 부문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3루수 허경민까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한국시리즈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반면 SK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는 최초로 한 명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한국에 복귀한 넥센 1루수 박병호와 KIA 2루수 안치홍, 롯데 외야수 전준우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고 이미 1루수와 3루수 부문 수상 경력이 있는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을 추가했습니다.

넥센의 유격수 김하성과 외야수 이정후는 논산훈련소에서 개인 첫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KBO리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으로 2018시즌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고 내년 봄을 기다립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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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