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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형제 모두 법정으로

사회

연합뉴스TV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형제 모두 법정으로
  • 송고시간 2018-12-11 12:21:08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형제 모두 법정으로

[앵커]

PC방 종업원을 잔혹하게 살해한 김성수와 종업원 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성수의 동생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김성수와 동생을 재판에 넘겼다고요?

[기자]

네, 남부지검은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김성수의 동생을 공동폭행 혐의로 어제(10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20살 신모씨와 자리 청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뒤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신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성수가 길이 17cm, 날이 9cm 정도 되는 칼을 가져와 신씨를 80여 차례 찔렀다며 이례적으로 범행 횟수까지 상세하게 공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죄에 상응하는 형 선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검찰도 살인 공범 논란이 일었던 동생도 공동폭행 혐의로 결론을 내렸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CCTV 분석 결과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볼 때 살인죄 공범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미리 김성수가 살인을 저지를 지 알았다거나 공모했다고 보긴 힘들다는 건데요.

유족들의 주장으로 논란이 됐던 흉기가 등장한 시점과 관련해선 김성수가 신씨를 때려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칼을 빼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유족들이 흉기라 주장한 부분은 빠른 움직임이 녹화되는 과정에서 생긴 잔상이거나 김성수 옷에 달린 끈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신씨의 허리를 잡아당기면서 김성수와 몸싸움을 하던 신씨가 일방적으로 맞게 됐고, 이를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을 도운 혐의는 인정했습니다.

김성수의 동생은 신씨의 허리를 잡은 것과 관련해 싸움을 말리려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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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