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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멀쩡한 도로도 미끌미끌, 무서운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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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트리] 멀쩡한 도로도 미끌미끌, 무서운 '블랙아이스'
  • 송고시간 2018-12-11 19:31:54
[날씨트리] 멀쩡한 도로도 미끌미끌, 무서운 '블랙아이스'

지금 이 시각 저녁 7시 20분경 퇴근시각이라 도로가 막히는 시간대이기는 한데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지금 강원과 경북, 충북에는 쌓일 정도로 눈이 내렸고 그 밖의 많은 지역들도 비나 눈이 날려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라고 들어보셨어요?

도로 표면에 얇은 빙판이 생기는 건데 오늘처럼 눈이나 비가 내려서 생기기도 하지만 도로에 기름이나 매연, 먼지들이 쌓여서 시커멓게 얼어붙는 것도 포함돼요.

때문에 오늘 수도권처럼 별다른 눈, 비가 없었더라도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늘 아침만 해도 지금 사진 보시는 지역은 남해고속도로인데 딱 봐도 눈길, 빗길 아니죠.

그런데 블랙아이스로 인해서 차량 1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라리 눈길이면 미리 감지하고 안전운전을 하지만 이와 같은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전혀 보이지 않아서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보통 그늘이나 터널 진입로, 다리 위, 산 비탈 등에 자주 생기니까요.

이런 곳들 지날 때는 시속 20km 이하로 운전하고 차 간 거리 넉넉히 두세요.

또 수시로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마음가짐이 여유로워질 테고 여유를 가지면 운전도 조심하게 되겠죠.

내일은 10분만 일찍 일어나볼까요.

날씨트리였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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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